국회는 오늘(7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김 내정자의 '삼성 떡값'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의 증인 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청문회가 무산됐
습니다.
통합민주당측은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후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한나라당과 협의해 청문회 일정을 다시 잡는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추가 협의에 응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이어서 추후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증인 채택 문제로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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