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두 거물이 맡붙어 일약 이번 총선에서 최대 관심지역구가 된 동작을입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과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대선후보간의 맞대결 현장, 김성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 시민들의 손을 잡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 위원.
5차례나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자신의 텃밭 울산을 떠나 서울 동작을에서 6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맞상대는 2차례나 여당 대표를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 대선 후보로 나섰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정 전 장관 역시 자신의 텃밭인 전주를 버리고 민주당 수도권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서울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두 정치 거물의 맞대결인 만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내세우는 '안정론'과 '견제론'의 대리전입니다.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후보
- "우리 국민들께서 이명박 정부가 소신있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제발 안정된 국회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민주당 후보
-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을 위해 야당이 없어도 되는 것인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 크기로 있어야 되는가? 서울시민들이 의미있는 견제세력을 만들어 주실 것이고 이 동작을이 결판 나는 선거구입니다."
전략 공천된 이들은 지역 주민의 표심을 잡기 위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 개발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후보
- "인구가 20만이 되는 지역구인데 고등학교가 2개 밖에 없어요. 이것은 해도 너무했다는 느낌이 들고 이런 것을 해결하면 동작을은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입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민주당 후보
- "사당동을 중심으로 뉴타운 욕구가 강합니다. 도시재개발 촉진법이 고쳐져 요건은 갖춰졌습니다. 사당동 뉴타운을 강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당에서 입지와 인물의 중량감 면에서 동작을 지역구는
[기자]
"그동안의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하고 조용한 선거를 치러왔던 서울 동작을. 하지만 두 정치 거물의 등장으로 일약 정치 1번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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