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한나라당을 탈당한 친박계 의원들이 본격적인 총선행보에 나서고 있고, 반발과 탈당도 이어지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질문1) 한나라당이 총선 공천자 대회를 열고 총선필승을 다짐했죠?
답변1) 네, 오후 1시반부터 공군회관에서 지도부와 지역구 공천자들이 참석한 '18대 국회의원 공천자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과반의석 확보라는 당의 목표를 이루자며 필승을 다짐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자파의원들이 잇따라 탈당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표는 후보등록일인 다음주 25일을 전후해 지역구인 대구로 내려갈 계획이어서, 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공천탈락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원복 의원과 강길부 의원, 최구식 의원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고, 유성근 전 의원은 자유선진당에 입당했습니다.
무소속 출마와 친박연대의 두갈래로 나뉜 친박 의원들도 통합을 추진하며 세불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600명 가까이 신청을 한 비례대표 후보 선정 작업에 돌입해, 이번 주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질문2)
민주당 지도부와 공심위가 비례대표 심사위원 선정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오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2)
네, 어제 지도부가 신계륜 사무총장과 김민석 최고위원이 비례대표 추천위원에 포함시킨데 대해 공심위가 즉각 반발하면서 갈등이 폭발했습니다.
오늘도 양측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당헌 당규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불만을 표출한 박재승 위원장은 현재 당 지도부와의 연락도 끊어 놓은 상황입니다.
당은 일단 심사과정이 촉박하기 때문에 나머지 비례대표 심사위원을 중심으로 사전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공심위 활동 재개가 계속 늦춰질 경우 당 지도부는 임시 공심위를 구성해 잔여 지역 공천을 마무리 짓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 관악을에 김희철 전 관악구청장 공천하고 정범구 전 의원을 중구에 전략공천하기로 했습니다.
비리전력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 박지원 전 비서실장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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