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오늘도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고, 한나라당 역시 당지도부가 서울 경기 지원 유세에 집중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각 당 움직임을 보면 역시 수도권에 사활을 걸고 있는 느낌인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선거전이 종반으로 다가올 수록 이번 선거의 최고 접전지역인 수도권에 각 당은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어제(3일) 충청 지역 지원유세 일정을 접고 수도권 올인 전략을 택했던 통합민주당은 오늘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서울내 한나라당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남지역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또, 서울대학교 앞에서 20대 청년층의 총선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개헌저지와 국회소집에 필요한 100석 확보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후 수도권 서남부인 평택과 오산, 안산 등지에서 지원 유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어제 호남과 수도권 쌍끌이 유세에 나섰던 한나라당도 당력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1시 경기 안양 동안갑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경기 지역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과반수 확보 필요성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또, 박희태, 김덕룡 공동 선대위원장도 경기와 하남에서 동시 다발적인 지원 유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특히, 소득세 인하와 생필품 부가세 면제 등 민생 공약을 내세우며 서민층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어제 충청권 유세를 마무리하고 오늘부터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 지원 유세에 집중합니다.
치안과 대북문제 등을 집중 부각시켜 보수층의 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서울에서 대운하 백지화 반대 서약식과 함께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천영세 대표가 지원유세를 펼치고,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자신의 선거구에서 의료보험 문제를 다룬 영화 시사회를 마친 후 의료보험 정책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진보신당은 노회찬 대표가 본인 지역구를 중심으로 득표전을 펼치고, 부친상을 당했던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오늘(4일)부터 유세를 재개합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오늘 오전 강원도 춘천에서 기자회견과 유세를 펼친 후 오후에는 서울로 올라와 친박연대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질문2] 오늘이 이번 총선 부재자 투표 마지막날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부터 제18대 총선 부재자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오늘까지 전국 510개 투표소에서 실시됩니다.
투표 시간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전체 부재자 투표 대상자는 82만 5천여 명인데 이중 이동이 불편해 집에서 투표해 우편으로 관할 선관위에 보내는 거소 투표자는 8만 2천여 명을 제외한 일반 부재자투표자 74만 3천명 가운데 59.2%인 44만여 명이 어제 투표를 마쳤습니다.
부재자 투표 사상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모두 580명이 투표했고,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설치된 투표소에서도 399명이 투표하는 등 활발한 투표권 행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독도에서의 투표는 기상악화로 부재자 투표소 설치 물품을 싣고갈 헬기가 뜨지 못해서 부재자투표가 오늘로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부재자 투표 대상자는 오늘 오후 4시까지 발송용 겉봉투와 투표용지,신분증명서 등을 갖고 가까운 부재자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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