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 열전의 현장> 오늘은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의 적임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주시갑으로 가봅니다.
오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현장음>
"강창일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현역의원인 강창일 통합민주당 후보.
지난 4년간 지역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만큼 겸허한 자세로 제주도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머리를 숙입니다.
인터뷰 : 강창일 / 통합민주당 후보
-"최우수 의원으로서 의정활동 열심히했고, 제주도, 도민의 머슴으로서 예산, 입법 활동 열심히 했다. 아마 이것은 도민들이 평가하고 있을 것이다."
<현장음>
"김동완입니다! 기호 2번 김동완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제주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
17대 총선 때 쓰라린 패배를 맛봤던 김 후보는 제주시갑에서 국회 입성에 재도전합니다.
인터뷰 : 김동완 / 한나라당 후보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직접 유권자들하고 깊숙이 손을 잡으면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그런 후보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음>
"명함 하나 올리겠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11대 국회에 들어온 현경대 무소속 후보는 5선을 지낸 중량급 정치인입니다.
이번에 반드시 국회로 돌아가 최다선 의원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 : 현경대 / 무소속 후보
-"국회에서 최다선 의원 역할은 참 중요하다. 지역과 국가를 위해서 그동안 쌓은 경륜과 경력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해볼 작정이다."
지역발전 공약을 묻는 질문에 세 후보 모두 '제주 특별자치도 완성'을 입모아 꼽습니다.
강창일 후보는 4년간 일해온 사람이 '결자해지' 해야한다며, 자신이 '특별자치도 완성'의 적임자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 강창일 / 통합민주당 후보
-"저희가 씨를 뿌려놨다. 저희가 강력한 뜻을 가지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뿌린 씨, 열매를 겨둬들이겠다."
김동완 후보는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하고 있고, 현경대 후보는 국제자유도시 특별법 제정에 참여했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인터뷰 : 김동완 / 한나라당 후보
-"매사에 정부의 협조를 받아야하는 구조 속에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이 제 희망이자 꿈이고 제주도민 모두가 거는 희망, 꿈이다."
인터뷰 : 현경대 / 무소속 후보
-"역외 금융센터 만들고 국제선박 거래소까지 유치해서 제주도를 명실공히 동북아의 국제금융 센터로 만들어낼 각오이다."
세 후보의 박빙의 승부 속에, 평화통일가정당의 유병녀 후보도 표심 얻기에 분주합니다.
오대영 / 기자
-"'특별자치도 완성'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후보들의 경쟁이 선거전 막판으로 가면서 더욱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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