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교회 인질사태로 철수한 상태에서,사실상 재파병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후속조치로, 아프가니스탄 경찰 훈련을 담당할 한국경찰요원 파견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투병과 공병 등 군 부대 파견이 아닌 만큼 재파병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지 경찰 훈련을 위해 교관단을 보낼 경우 이들의 신변보호를 위한 경호병력 파견이 불가피해 사실상 재파병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수차례 아프간 지원을 요청해 왔으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의제에서 제외됐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7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샘물교회 소속 23명의 인질사태가 발생한 이후 철군을 결정했고, 지난해 12월 다산·동의 부대를 모두 철수시킨 바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7월 부시 대통령 방한때 발표할 한미동맹 미래비전 선언을 위해 오는 6월18일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로는 한일FTA 협상을 준비하고,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창원 기자
- "청와대는 서울과 평양에 상설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내용의 남북대화를 제안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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