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쇠고기 협상 청문회를 놓고 계속해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부적절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한 반면 통합민주당은 전문가를 불러 검증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취개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어제 야 3당이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는데 한나라당의 수용 가능성, 어떻습니까?
답)
한나라당의 거부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쇠고기 청문회 합의는 감성에 편승한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TV 토론회와 국회 상임의 논의를 거쳐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경우 청문회를 할 수 있는 것이지 다짜고짜 청문회부터 하자는 주장은 정치공세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다음달 14일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가 한미 FTA 청문회를 열 예정이라며 별도의 청문회를 열자는 주장은 옥상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질문2)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여전히 평행선을 그리고 있나요?
답)
네, 통합민주당은 검역주권을 포기한 데 대해 청문회에서 따지고 대정부질문에서 수정협상이나 추가협상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쇠고기 개방문제는 정치인들이 결론 낼 문제가 아니라 전문가를 불러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TV토론을 통해 알리는 게 필요하다면 청문회를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생중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이에 가세했는데요.
이회창 총재는 이번 협상이 검역주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이는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FTA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TV 토론회를 할 경우 협상 당사자인 이명박 대통령과 각 정당 대표가 하는 것은 좋다고 밝혔습니다.
질문3)
청와대 수석 비서관 재산 공개에 대한 반응도 전해주시죠?
답)
한나라당은 지난 장관들 재산 공개 이후 또 다시 강남 땅부자, 이른바 '강부자' 논란이 일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재산형성 과정에서 불법·탈법이 드러날 경우 교체를 포함한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는 때 이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재산형성 과정을 지켜보자는 분위기
통합민주당은 강부자 내각에 이어 강부자 청와대가 과연 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신고 대상자 4명 가운데 1명꼴로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캐물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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