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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만난 MB "경제·안보, 지금보다 위중한 때 없었다"

이동석 기자l기사입력 2018-01-03 19:30 l 최종수정 2018-01-03 20:42

【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해 인사차 찾아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함께 현 정국에 대해 비관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경제, 그리고 안보라는 국가 운영에 가장 중요한 두 축이 위중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동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해 인사를 온 홍준표 대표를 맞이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반갑게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어려울 때 야당을 하면 더 재밌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우리 홍 대표가 그래서 좋아."

하지만, 현 정국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이 전 대통령은 비관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전에는 어렵다 어렵다 해도 지금 같이 (외교·안보· 경제가) 위중한 때가 없었죠."

현 정권을 비꼬자 홍 대표가 맞장구를 칩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정부가) 긍정적인 측면 하나가 있습니다. 쇼는 기가 막히게 합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그것도 능력 아니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논란, 다스 비자금 조성 의혹 등 자신을 겨냥한 공세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겁니다.

앞서 홍 대표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도 예방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 전 총리는 "정부가 국민을 먼저 설득시키고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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