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를 향해서는 쇠고기 재협상 필요성을 제기한 한나라당이 야권을 향해서는 유언비어를 활용한 공세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재협상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이 쇠고기 협상을 둘러싼 국민적 동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데 대해 야권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여론의 역풍에 힘입은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요구는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가 아니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민주당등 야당이 쇠고기 수입 재협상. 수입금지 특별법 주장하는건 현실 맞지않는 정략적 공세라고 생각한다."
미국산 소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는 과장·왜곡된 면이 있다며 정부의 입장을 두둔했습니다.
인터뷰 : 심재철 /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광우병 걸릴확률 45억분의 일밖에 안돼. 광우병에 걸려있다하더라도 광우병에 걸린소로 등심스테이크 먹어도 절대 안전하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당과 다른 입장차를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재협상밖에 해법이 없다면 재협상이라도 해야되지 않겠냐며 재협상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해결해야 할 방식이 그 방법밖에 없다면 재협상도 해야겠죠."
또 "협상 전후에 국민 공감을 얻는데 실패했다"며 쇠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한 정부의 대응 태도를 문제삼기도 했습니다.
쇠고기 협상 문제가 책임공방으로까지 번지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간 갈등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