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은 협상 경위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오늘 야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이 무엇입니까?
답)
네, 먼저 야3당은 어제 청문회 결과 책임소재를 가리는데 미진했고 의혹이 많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점에 합의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국정조사 시기나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는데요.
일단 오는 15일로 예정된 쇠고기 수입조건에 대한 농수산부 장관의 국내 고시 연기를 강하게 촉구하고 추후 진행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또 한미 쇠고기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하고 오늘부터 의원 서명에 들어가는데요.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이번 협상을 주도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특별법 제정 문제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에 공감은 했지만 추후 정부의 대응 상황을 지켜본 뒤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질문2)
한나라당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한미 FTA 문제로 논점을 옮기는 것 같은데요?
답)
네, 어제 대통령과 당 대표가 중대한 위험이 발생할 경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쇠고기 논란을 이제 끝내자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서 FTA 비준안 처리로 논의의 초점을 옮기고 있는데요.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4인 회담을 개최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4인 회담을 빨리 열어 5월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구체적 협상에 들어갈 것을 공개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몽준 최고위원도 쇠고기 문제 등으로 FTA를 할 수 없다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선적이고 월권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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