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시간 현재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친박인사 복당을 비롯해,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청와대입니다.
1.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만났죠. 오늘 회동에서는 어떤 내용이 주로 다뤄질까요
-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정진섭 비서실장 등은 오늘 아침 7시40분 청와대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8시 정각에 청와대 백악실에 도착한 이 대통령과 강 대표는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만났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친박 인사 복당과 촛불시위로 대표되는 성난 민심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를 놓고 다양한 해법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내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파문으로 형성된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 집안단속 차원에서 친박인사 일괄복당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친박인사 일괄복당은 허용하되 그 절차는 당헌과 당규에 따르는 방식으로 하고, 그 형식은 강 대표가 알아서 책임지고 처리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관심은 국정쇄신안인데, 인적쇄신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죠
국정쇄신안에는 주요 인사 교체를 통한 청와대와 내각 재정비, 광우병 우려 해소책과 고유가 고물가 대책 등 고강도 민생회복책 등이 다양하게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인적쇄신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완강히 거부해오던 청와대의 입장이 바뀌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여기에 모교 지원 논란을 부른 김도연 교육과학부 장관, 청와대 수석 1~2명이 경질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주말 폴 카가미 르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 외에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이
국정쇄신안 발표 시기는 6.4재보선과 현충일, 국민과의 대화를 고려할 때 6월5일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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