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의 병력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
두 장관은 한미동맹을 재 확인하고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희 / 국방장관
-" 한미동맹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21세기 전략 동맹으로 발전 시켜나가기로 했으며 우리 동맹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입니다."
인터뷰 : 게이츠 / 미 국방장관
-" 한미연합사령관 취임을 계기로 우리가 이전에 합의한 내용을 확인하고 시행하게 될 근간을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게이츠 장관은 한·미 정상이 합의한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방침은 변함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게이츠 / 미 국방장관
=-"주한미군의 능력 변화 및 대체와 관련해 우방(한국)과 충분한 협의 없이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며...우방(한국측)과 충분한 협의 없이는 어떠한 조치도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또 "DMZ 이북에 심각한 적이 있는 만큼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아파치 헬기 부대 이동설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게이츠 / 미 국방장관
-" 아파치 헬기 부대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린 바 없고 당분간 이에 대한 결심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 한국을 전투지대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게이츠 장관은 주한미군이 가족과 함께 근무하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샤프 한미연합사령관도 취임식에서 적의 위협을 억제하고 적의 공격시 압도적이고 즉각적인 화력으로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임동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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