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은 류우익 대통령 실장을 포함한 대폭적인 대통령실 교체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1) 오늘 오후 대국민 담화에는 어떤 내용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까 ?
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이곳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와 기자간담회를 갖습니다.
취임 이후 2번째 대국민 담화의 핵심은 역시 대국민 사과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에 대한 국정 혼란에 대해 또 다시 고개를 숙이는 등 국민에 대한 사과표명이 우선되야 한다는 판단때문입니다.
이와함께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과정에 대해 직접 설명을 하고 국민에게 이해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핵심공약인 대운하 추진과 관련해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실행하지 않겠다는 선언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법치질서를 강조하고 이 대통령 본인부터 법을 지킬 것이라며 불법파업에 대한 엄단의 뜻을 밝힐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 담화문 발표 이후에는 기자들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어서 이 대통령의 보다 깊은 속내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이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이후 내일은 류우익 대통령 실장을 포함한 대폭적인 인사교체가 예고되고 있죠 ?
네, 그렇습니다.
류우익 대통령실장의 교체가 확실시 되면서 역대 최단기 대통령실장으로 남게 될 전망입니다.
후임에는 그동안 윤여준 전 의원과 윤진식 장관등이 거론됐지만 제 3의 인물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김종인 전 의원과 김덕룡 전 의원 등이 깜짝 카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의원은 민정당과 민자당 민주당 등 에서 4선을 한 인물로 국민통합형 인사로 거론되고 있으며 김덕룡 전 의원 역시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잇습니다.
이와함께 대폭 교체를 예고하고 있는 청와대 대통령실 인선에서는 이주호 교육수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무수석에는 맹형규 전 의원, 홍보 특보에는 박형준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정수석에는 이종찬 수석의 유임설 속에 정종복 전 의원과 정동기 대검차장, 이동기 수원 지검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외교안보수석에는 현인택 고려대 교수, 경제수석에는 박병원,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박영준 전 기획조정비서관 후임에는 선진국민연대 대변
내각의 경우에는 국회 개원 상황을 보고 인선을 확정 발표하기로 해 다음 주 중반으로 연기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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