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현 정부 경제팀을 포함한 내각 전면 개편을 다시 요구했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3가지 함정에 갇혀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위해 본회의 석상에 섰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연설의 상당 시간을 현 정부에 대한 공격에 할애했습니다.
가장 먼저 최근 난국을 이명박 대통령이 3가지 함정에 갇혀 자초했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성과를 무조건 부정하려는 시각을 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원혜영 / 민주당 원내대표
- "비록 정권이 바뀌어도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는 성과대로, 한계는 한계대로 계승하고 극복하려는 자세가 이명박정부에게 필요합니다."
또, 70년대식 리더십과 대운하와 영어몰입 교육 등 잘못된 정책의 집착을 다른 함정으로 꼽았습니다.
경제팀을 비롯한 내각의 전면 개편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원혜영 / 민주당 원내대표
- " 신뢰 상실과 민생 파탄을 초래한 책임이 가장 큰 경제팀을 중심으로 현 내각을 전면개편해야 합니다. "
원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과 관련해 고도화되고 분화된 사회 변화에 맞추기 위해 각 상임위 별 소위원회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원혜영 / 민주당 원내대표
- "소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함으로써 국회 의사결정 및 논의구조의 최소단위라 할 수 있는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제도의 전면적인 도입을 제안합니다."
이에따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국회에 법률을 상정하자는 한나라당 요구와 맞물려 여야간 국회법 개정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