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국회 공기업 대책 특별위원회에서는 낙하산 인사논란이 계속됐습니다.야당은 정부가 '코드 인사'를 하고 있다며 관계 장관을 추궁했고, 여당은 개혁을 위해 필요한 절차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공기업 낙하산 인사'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는데 집중했습니다.정권의 입맛에 맞는 기관장을 뽑으려 실력 있는 적임자도 내쫓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박영선 / 민주당 의원- "한전 사장은 최초 에너지 차관 지닌 산자부 에너지 전문관료, 경영 실적 평가가 1위였다. 이런 사람 사표수리하고 어떤 사람 찾고 있나?"▶ 인터뷰 : 이윤호 / 지식경제부 장관- "저희는 훨씬 혁신성 있고 발전적인 시스템을 이룰 수 있는 사람도"이를 위해 기관장들의 사표 제출을 종용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조영택 / 민주당 의원-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실서 사표 받아달라고 해서 전 부서가 소속기관 별로 한 것 아닌가?"여당은 공기업 개혁에 맞는 적임자를 찾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이한구 / 한나라당 의원- "경영을 제대로 하도록 체제 갖추는 것으로 그렇게 봐야지. 해임을 함부로 못한다는 이야기지. 사표 내는 것 막으라 이야기는 없잖아요"여권에서는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민영화가 지지부진하다며 속도를 높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배영식 / 한나라당 의원- "(한국전력을) 국민의 정부 때는 민영화하겠다고 쪼갰고, 민영화 들쭉날쭉하다. 뜯었다가 붙이고"공기업 특위는 다음주 월요일 금융 공기업 관련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이어서 낙하산 인사론과 개혁 필요성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mbn뉴스 임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