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아세안 안보포럼에 이어 이란에서 열리고 있는 비동맹회의에서도 '10·4 선언 이행'을의제로 넣으려고 외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이런 움직임을 막으려고 외교부 다자외교조약실장을 현지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북한은 비동맹회의 정식 회원국이지만 우리나라는 게스트 자격이어서 회담 참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북한은 핵 문제 진전으로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면서, 남북관계 교착원인을 이명박 정부 탓으로 돌리려고 '10·4 선언 이행' 문제를 세계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