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그동안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공전을 벌이던 쇠고기 국정조사가 간신히 정상화됐습니다.여야는 MBC PD수첩 제작진의 청문회 출석을 제외하기로 합의했고, 다음 달 4일과 7일로 예정됐던 청문회 일정도 18·19일로 연기했습니다.김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공전을 거듭하던 미국산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가 여야 간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에 합의를 이루며 간신히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여야는 팽팽히 맞섰던 청문회 증인과 참고인 대상에서 합의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조정식 / 민주당 원내대변인- "국정조사 증인문제가 타결됐습니다. 논란이 됐던 PD수첩을 제외키고 박원석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한덕수 전 총리와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를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시키는 대신 한승수 국무총리는 총리실 기관보고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기로 합의했습니다.류우익 전 청와대실장과 김병국 전 외교·안보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등 현 정부의 청와대 1기 참모진도 청문회 기간 증인으로 출석합니다.이렇게 증인 채택 합의가 늦어지면서 다음 달 4일과 7일로 한차례 지연됐던 쇠고기 청문회는 18일과 19일로 또 연기됐습니다.▶ 인터뷰 : 최병국 / 쇠고기 국조 특위 위원장- "4일에서 8월 18일로 8월 7일에서 8월 19일로 변경하고자 합니다."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가 한편, 정부가 자료 제출을 회피하고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항의는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 이용경 / 창조한국당 의원- "어떻게 국무위원이 자료를 어제 보내고 오늘 보고하겠다고 하는 게…정부가 이런 식으로 일합니까?"쇠고기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가 마무리되며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등 기관 보고도 다음 달 1일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