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일본 등 다른 나라 선박들이 독도를 침범할 경우, 이를 막는 '독도 방어 훈련'이 올 들어 첫 공개됐습니다.해군과 해경, 공군 이렇게 입체 전력이 참가한 대규모 합동 훈련입니다.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세계로 가는 동쪽 관문, 독도 앞바다해군과 공군, 해양경찰이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방어 훈련을 실시했습니다.훈련은 해군 조기경보 전대가 공해상에서 독도 방향으로 침범하는 가상 선박을 발견하면서 시작됐습니다.해군 1함대 사령관의 명령을 받은 P-3C 즉 해상초계기는 괴선박으로 다가가 국적과 항로, 목적을 식별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이러자 해경의 태평양 7호와 한강 8호가 긴급 출동했습니다.특히 한국형 대표 구축함임 광개토대왕함이거센 동해의 물살을 가르며 괴선박을 추적했고 전투반경 1천800km에 이르는 F-15K 2대가 하늘에서 우리 군함을 호위했습니다.하늘과 바다에서 입체 전력이 독도를방어하자 괴선박은 진입을 포기하고 공해상으로 물러났습니다.이번 훈련에는 광개토대왕함 등 해군 함정 6척과 해상초계기 P-3C, 대잠헬기 링스, 해경 함정 2척 등 사상 최대 전력이 참가했습니다.국방부는 독도 수호 의지를 확고히 하고 국민이 부여한 우리 땅과 바다를 지키는 사명을 완수하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언론에 첫 공개되는 독도 방어 훈련은 실효적 지배를 세계만방에 알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하반기 한 차례 더 시행될 예정입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