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모레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내년 이후 적용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특별 협정 체결을 위한 제3차 고위급협의를 개최합니다.
양국은 이번 협의에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 방식과 분담금 증액비율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두 차례 협의를 통해 양측이 서로 입장을 충분히 파악한 만큼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말 2차 협의에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비율을 나토와 일본 수준인 50퍼센트까지 확대해 달라고 요구한 반면 우리 정부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인상이 적절하며 분담방식도 현금지급에서 현물제공 위주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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