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중국발 멜라민 사태에 대해 국내 식품 처벌 규정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초등학교 식품과 장난감 등에 대한 일제 점검도 주문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중국발 멜라민 사태가 확산되자 굳은 표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악수를 하며)갑자기 왔다. 피해는 없나."
▶ 인터뷰 : 윤여표 / 식약청장
- "환영합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식품과 마약 관련법이 다른 나라에 비해 처벌 규정이 약하다며 규정 강화와 함께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에서 처벌이 약해서 그렇다. (우리나라 마약이나 부정 식품과 관련한) 처벌이 약해서 그렇다. 부정 식품과 마약과 관련해 엄정하게 처벌하도록 규정을 바꿨으면 한다. 복지부가 만들어야 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초등학교 주변의 문방구 식품과 어린이용 장난감에 대해 일제 점검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성인용보다 어린이용을 더 빨리해야 한다. 서둘러서 하시라. 유통 중단하고 검사 빨리해서 결과를 밝혀라."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사법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사법의 포퓰리즘을 경계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는 인기와 여론이 아닌 오직 정의와 양심의 소리에서 나온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법을 지키고 실천하는 사람은 당당하고 굳세다고 했습니다. 더욱 의연한 자세로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이 시대 '정의'와 '양심'의 등불을 밝혀주십시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한편,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보고를 받고 신속히 국민에게 발표할 것을 지시하는 등 먹거리 문제에 대한 발 빠른 대응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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