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해, 선제 대응을 통해 우리나라에 미치는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의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됨으로써 한반도 평화안정은 물론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선제 대응을 잘했으며, 다른 나라에 비해 충격이 적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구제금융안이 목요일쯤 미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통과가 되더라도 바닥이냐 아니냐를 아는 사람이 없다. 상당한 부분의 예상을 할 수 있게 됐다. 예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마 당국가들이 안정세를 찾을 것 같고."
이 대통령은 러시아에 제안한 극동 전용부두 건설과 관련해,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소시예프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쩍윱求?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러시아뿐만 아니라 거기에서 우리가 철도를 타고 유럽에 보내는 화물들도 바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물류에 아주 큰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소시예프 지역은 이 대통령이 기업인 시절부터 눈여겨봤던 지역으로, 푸틴 총리도 이 대통령의 구상에 공감을 표시하고, 구체적인 실무협상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을 통과하는 천연가스관 설치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북한에 돌아가는 경제적 대가가 큰 만큼 러시아가 앞장서 설득하면 북한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협의하려고 10월말 우리나라에 경제팀을 보내기로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상트페테르부르크)
- "이명박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을 끝으로 4강 외교를 마무리했습니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 관계가 전략적 단계로 격상됨으로써, 한반도 유사시 협의체제 구축은 물론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