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이 미국발 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속한 비준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883년 미국과의 수교 이래 첫 여성 주한 미 대사인 캐슬린 스티븐스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는 자리.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가 미국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동북아 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 FTA는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미 FTA의 조기 비준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스티븐스 대사가 한국에서 자원봉사활동과 영어교사 경력을 갖고 있어 우리 국민들이 많이 환영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에, "부시 대통령이 한미관계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원칙과 리더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한미동맹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스티븐스 대사는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매국 지위 격상과 비자 면제 프로그램 등 한미 현안과 관련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를 방문한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는 한국어로 소감을 나타내는 등 애착을 보이자 이 대통령은 우리 정서와 잘 맞아서 앞으로 한미관계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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