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13일) 지식경제위원회를 비롯한 13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 질문 1 】
상임위별로 소관부처 감사를 펼치는데, 경제관련 위원회에서는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죠?
【 기자 】
네, 지식경제위는 현재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우량 중소기업 도산 원인으로 지목된 환헤지 통화옵션상품 '키코'에 대한 구제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 관광방송통신 위는 현재 국회에서 한국방송공사에 대한 국감을 진행 중인데요, 정연주 사장 해임과 현 정권의 방송장악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보건복지가족위의 국민연금공단 국감에서는 최근 주가 폭락으로 손실이 우려가 커지는 국민연금 투자손실에 대한 여야 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기획재정위는 관세청, 서울세관, 인천공항세관, 부산세관 등을 대상으로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동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등 수입 업무와 관련한 최근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 질문2 】
한나라당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당대표 회담을 제안했는데, 민주당이 거부 의사를 밝혔죠?
【 기자 】
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주 제안한 바 있는 여야 당대표 회담을 재차 들고 나왔습니다.
박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적 금융위기를 극복하려면 대국적 견지에서 여야를 초월할 때"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 위기상황에는 무력한 정치권이라는 평가를 받으려고 이렇게 하고 있느냐"며 야권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에게 언론탄압과 종부세 등을 비롯한 12개 사안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악화했으면 악화했지 호전 기미가 안 보인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 대표가 만나자는 게 뭘 의미하는지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오전에 있었던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대해서도 여야는 극명하게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국민에게 믿음과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평가했지만, 민주당은 "지난 7개월간의 실정에 대한 반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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