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감사원장은 오늘(22일) 쌀 직불금 부당 수령자 명단 폐기 논란과 관련,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삭제하도록 했던 감사 자료 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
김황식 감사원장은 쌀 직불금 부당 수령자 명단을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감사원장
-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삭제하도록 했던 직불금 부당수령 관련 감사자료의 복원을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사회적 논란 확산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입니다.
그러면서 쌀 직불금 감사의 전 과정을 되짚어보고 인적 쇄신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감사원장
- "정책점검 형식의 감사 운영방법 등을 재점검하고 책임을 물을 관계 직원이 있는 경우 엄중히 조치하겠습니다."
우선 "2006년 직불금 지급 대상자 현황을 복구하고 만약 힘들 경우 공무원 명단만 이라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원장은 "정부의 조치상황과 조사를 지켜보고 나서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때 직무 감찰 차원에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또 "정책 개선 위주의 현 감사원 감사를 전면 손질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감사위원회 의결이 이뤄지기 전에 감사 내용이 청와대에 보고된 부분은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김 원장은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훼손됐다는 내부 직원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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