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경제 위기가 커지자, 시장불안 잠재우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박희태 대표는 이달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경제주체들이 안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했습니다.
【 기자 】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이달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무역수지는 70억 불 플러스, 경상수지는 약 30억 불 정도의 플러스가 예상이 된다…"
그런 만큼 경제주체들이 안심하고 외환 문제에 대해 믿음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표는 다음 주 월요일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경제팀 신뢰문제 등 경제상황 개선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감 기간 동안 불거진 피감기관의 고압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조심해야죠. 국회 와서는 국회의원이 아닙니다. 국민의 대표입니다."
이재오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냐며 손을 들어줬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정치인이 정치를 안 하고 어떻게 합니까.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합니다."
한편, 강만수 경제팀 교체 요구가 여권 내에서도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제 주체가 심리적 불안을 느끼고 경기회복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며 "태풍이 지나고 나서 공과를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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