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근 국장은 미국 대선 직후 뉴욕에서 부시 행정부 당국자 뿐 아니라, 오바마 진영의한반도 팀장인 프랭크 자누지와도 회담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틀 만에 오바마 대통령 당선 소식을 전해, 열흘 만에 당선 보도를 내보냈던 부시 때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북한 군부는 지난 6일 개성공단에 조사단 일행을 보내 우리 기업을 압박했습니다.
북한 조사단은 남측 관계자들에게 "철수하는 데 얼마나 걸리냐"는 말을 하기도 했으며 "이미 방침이 정해져 있는데 더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북한이 남측의 전단살포 중단을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남북 관계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어서 주목되는 행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