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0일)부터 쌀 소득 직불금 국정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청문회가 이번 국정조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쌀 소득 직불금 국정조사 특위 첫날 송광호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 인터뷰 : 송광호 / 국조특위 위원장 (한나라당)
- "그야말로 국민들 농민들만 보고 그분들의 응어리진 마음 풀어주고 사회적으로 도덕성을 바로 잡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오늘(10일)부터 정당별 의원별 예비조사가 이뤄지고 오는 18일과 19일 기관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후 국정조사 특위는 20일부터 25일까지 문서검증과 현장조사를 벌입니다.
쌀 소득 직불금 국정조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청문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국정조사에서 과거 참여정부 당시 감사원의 감사 은폐 의혹과 청와대 개입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직불금제도가 어떻게 이렇게 허술하게 출발했고, 문제점이 생겼고 또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결과를 은폐했는지 낱낱이 조사하고 공개해야 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고위층과 고소득층의 도덕적 해이를 밝혀 정부 여당의 도덕성을 공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원혜영 / 민주당 원내대표
- "쌀 국정조사를 통해 투기를 밝혀 지도층의 도덕적 해이를 분명히 드러내고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런 여야 간 입장 차이는 앞으로 청문회 증인과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관계자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봉화 전 차관을 비롯해 직불금을 받은 한나라당 의원 등 고위 공직자를 증인으로 채택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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