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당초 지난달 개최될 것으로 예상했던 6자회담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대북지원을 망설이고 있는 일본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핵 검증의정서를 채택할 6자회담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쯤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달 개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 대선과 국제 금융위기로 각종 국제회의가 잇달아 열리면서 회의 개최일자가 자꾸 뒤로 미뤄지고 있습니다.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직후인 이달 말쯤 6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 명절인 추수감사절이 겹치면서 다음 달 초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장관 / 지난 7일 브리핑
- "여러 가지 일정상 가급적이면 11월 중으로 하려고 하는 데 12월 초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6자회담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문제도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납북자 문제를 이유로 약속한 대북 중유 지원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에너지 지원에 참가하지 않을
한편, 이번 6자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북미 간에 합의한 검증의정서 공식 채택 문제로, 시료 채취가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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