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선도발언에서, 회원국들이 추가적인 무역 투자장벽을 만들지 않겠다는 동결선언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흥경제국에 대한 선진국의 외화유동성 공급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G20 금융정상회의가 두 차례의 회담과 업무 오찬을 끝으로 폐막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본회의 선도발언을 통해 "회원국들이 무역과 투자와 관련된 새로운 장벽을 더 만들지 않는 Stand-Still 이른바 '동결선언'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핑계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경우, 선진국은 물론 신흥경제국이 더 큰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에 이어 다른 선진국들도 통화스와프를 통해 신흥경제국에 대한 외화유동성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많은 나라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IMF의 재원을 확충할 것을 제안하면서, 보증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난 외환위기 당시 한국처럼, 개별국가차원에서 은행과 증권, 보험을 총괄하는 통합감독기구
이 대통령은 정상들의 합의사항을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G20 중심으로 적절한 이행체제가 만들어져야 하며, 선진국과 신흥경제국이 반드시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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