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사법절차에 따라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4일간의 당사 농성을 접은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김 최고위원은 억측과 사실왜곡만 무성해진 현실을 타개하겠다며 법정투쟁 의지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민주당 최고위원
- "대가 없는 비정치적 지원까지 정치자금법으로 단죄한다면 죄인이 안 될 정치인이 누가 있으며, 누가 무서워서 야당정치인 곁에라도 가겠습니까?"
그러면서 검찰이 허위 피의사실을 유포했고 이는 조직적인 위법행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민주당 최고위원
-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유린이자 위법행위이며, 당연한 관행처럼 되어버린 이런 행위의 최대피해자는 결국 일반국민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한편, 지난 17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에서 김민석 위원의 구명을 부탁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일상적인 만남이었을 뿐 특별한 요청은 없었다며 김 최고위원 문제도 '자식 걱정'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반면,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비공개 회동을 먼저 제안해 놓고 한나라당 관계자가 고자질을 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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