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내수 진작을 위해 역발상적인 경기부양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전대미문의 위기인 만큼 정부 부처는 물론 여야 간에 하나로 단합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
이 대통령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G20과 APEC 정상회의 등 12일간의 해외순방 일정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곧바로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해외순방을 통해 실물경제 침체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전대미문의 위기인 만큼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공직자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역발상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일자리 창출과 내수 진작을 위한 경기부양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재부와 금융위, 한국은행 부처 간 경계가 있을 수 없고, 여야 구별이 없다며, 모두 단합해서 위기를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외에도 경제위기로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 의식주나 교육 등 기본생활이 가능하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3시간 이상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연말 국회 개혁법안과 예산안 처리, 한미FTA 비준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시각 현재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으며,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진정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대처한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승수 국무총리,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내일 아침에는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이번 순방성과를 설명하고, 야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조만간 이같은 자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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