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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당시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했다. 태풍이 상륙하자 이 사장은 현장 지위가 필요하다는 국토위원들의 판단하에 국감장에서 자리를 떴지만 상황실에서 지휘를 하지 않고 귀가해 논란이 커졌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배려에도 이 사장은 태풍 상륙이 임박한 시점에 역내에 비상대기하지 않고 불분명한 행적을 보였다"며 "이는 심각한 국회 무시이자 국민 기만이며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그날 각 부처와 기관에 비상대기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이 사장은 행적이 묘연했다"며 "처신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당연히 본사로 복귀하는 게 마땅한 상황이었지만 민주노총 소속 톨게이트 수납원 250명 정도가 상황실 입구에서 연좌 농성을 하고 있어 상황실에 들어갈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센터 인근에서 센터장을 불러 상황 보고를 받고 간단히 식사한 후에 귀가했다"며 "귀가해서도 재택근무를 한다는 자세로 들어가자마자 재난방송을 보면서 필요한 상황이 있으면 연락을 취했다"고 해명했다.
여당 의원들은 이 사장의 행적이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엄호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사장이 당시 상황실에 가기에는
아울러 "이 사장은 당시 상황을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귀가한 것이고 정해진 매뉴얼을 봐도 크게 어긋난 점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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