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4대 강 정비사업과 대운하는 기획 자체가 다르다며, 대운하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여론을 존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외환위기 때처럼 단기간의 강제적 구조조정은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판 녹색 뉴딜이냐, 대운하의 또 다른 이름이냐.
4대 강 정비사업을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박 기획관은 mbn 뉴스광장에 출연해 4대 강 정비와 대운하는 기획 자체가 다른 사업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청와대 홍보기획관
- "대운하를 하려면 땅도 깊이 파고 다리도 조절해야 하고 터널도 뚫어야 하고 기획 자체가 다릅니다."
그러면서 대운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국민 여론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선 과거 외환위기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청와대 홍보기획관
- "외환위기 때의 어떤 강제적 구조조정 정책을 빠른 시일 안에 집중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청와대와 내각 개편설에 대해서는 지금은 경제살리기에 전력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청와대 홍보기획관
- "개각을 한다든지 청와대 개편을 한다든지 어떤 면에서 한가한 얘기입니다. 청와대 내에서 그런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항간에 나돌았던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과의 불화설은 '동지'라는 한마디로 정리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청와대 홍보기획관
- "선거를 함께 치른 동지고, 서로 호흡을 맞춰 국정의 어려움을 돌파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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