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들어 엿새 연속 북한 매체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동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외부 공개활동을 한 것인지는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강도의 한 도자기 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자강도 강계시내 시찰을 시작해 조선중앙통신은 엿새 연속 김 위원장의 자강도 현지 시찰 소식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이후 동정 보도가 엿새째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엿새 동안 자강도에서 산업시설 시찰과 군부대 방문, 공연 관람까지 다양한 외부활동 소식을 전했지만, 시찰 일시는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엿새 동안 자강도에 머물면서 이들 일정을 소화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에도 경제분야 첫 공개활동으로 오늘(21일) 방문했던 자강도 희천도자기 공장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 언론의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는 남측 정부가 대화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 의지를 명백히 밝히고 대결정책을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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