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야전부대의 실무장교를 보강하기 위해 국방대학 입교생의 정원을 재조정하는 데 이어 충남 계룡대에 근무하는 육·해·공군본부 장교 200여 명을 야전으로 전출시키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야전부대에서 부족한 선임 대위와 소령, 중령계급을 충원하기 위한 고강도의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면서 군 교육기관의 입학 인원 조정과 함께 계룡대에서 근무 중인 장교 200명에서 240여 명 정도를 야전부대 또는 합참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의해 2020년까지 천420명의 간부를 증원할 계획이지만 국방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현재까지 393명만을 충원한 상태라면서 야전부대에서의 실무장교 부족을 없애기 위해 각 군 본부에서 근무하는 장교들도 야전부대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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