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개의를 두고 여야는 오늘(13일) 오전부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습니다.
지금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용범 기자!
【 기자 】
네, 국회 로텐더홀입니다.
【 질문 1 】
본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 결과가 나왔나요?
【 기자 】
네, 현재 오후 6시 33분부터 본회의가 열려 법안 처리가 한창 진행 중인 상태인데요.
조금 전인 오후 7시 반쯤 찬성 164표로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무총리 표결 처리까지만 참여하고, 이후 안건에 대해서는 '보이콧'을 선언하며 표결 처리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반발에도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형사소송법을 상정하고 또 이어서 검찰청법까지 마저 상정해서 우리가 의결하는 이런 과정을 밟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5당은 현재 검찰청법까지 상정해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입니다.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포기하고 본회의장을 빠져나간 상태라 표결 처리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자유한국당의 반발은 없었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자유한국당은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만 참여했고요.
이후에는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와 이곳 로텐더홀에서 규탄 대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검경수사권 조정안까지 통과될 것으로 보이면서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넘게 이어진 패스트트랙 법안 공방은 이로써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향후 국회 본회의장에 아닌 장외에서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인데요.
'공수처 폐지'를 제1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총선을 통해 정권을 심판하겠다며 패스트트랙 공방 2라운드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