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회 본회의 개의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간 끝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어제(13일) 가결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3일) 오후 6시 33분부터 여야가 모두 참여한 채 가까스로 시작된 국회 본회의.
오후 7시 반쯤,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64표, 반대 109표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
▶ 인터뷰 : 문희상 / 국회의장
- "가 164, 부 109, 기권 1, 무효 4표로서 국무총리 정세균 임명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뒤 오후 4시 3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식을 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무총리 표결 처리까지만 참여하고 이후 안건의 표결 처리에는 참여하지 않은 채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5당은 국회 정보위원장 보궐선거와 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개정안까지 순조롭게 통과시켰습니다.
쟁법 법안이었던 유치원 3법까지 무난히 통과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후 8시 6분, 본회의가 산회하면서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넘게 이어졌던 패스트트랙 정국이 일단락됐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편집 : 안석준·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