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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와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추진 방침을 거듭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지난해 2월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회의에서 올림픽 공동 개최 의사를 확인했다. 국제 올림픽위원회도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정부 계획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어렵다는 쪽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도 이와 관련해 19일 부정적인 논조의 기사를 썼다. 우리 정부의 낙관주의는 순진한 것이고 현실적으로 북한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건 가능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고 보도한 것이다.
남북 정상이 합의한 대로 올림픽 공동 개최가 실현되려면 2개 허들을 넘어야 한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진전돼 대북 제재가 풀려야 하
[장박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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