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업무보고를 받고, 우리도 이제 고용 연장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강제징용 변호와 관련한 일본 언론의 비판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운 경험이라며 일축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으로 중단됐던 부처 업무보고를 재개한 문재인 대통령은 고용, 환경, 농식품부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 것에 대비해 고용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여성과 어르신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최대한 늘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고용 연장에 대해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검토를 시작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60세 정년을 채운 직원이라도 이후 기업이 재고용 혹은 계약직 전환 같은 방식으로 계속 고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경영계에서는 정년을 60세로 연장한 지 2년 만에 또 늘리면, 취업난은 물론 고용 부담이 늘어난다고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일 강제징용 갈등과 관련해 피해자 동의를 강조한 것은 문 대통령이 강제징용 피해자를 변호한 경험 때문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를 변호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피해자 중심주의는 개인 경험 때문이 아니라 국제사회 대원칙"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