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단수후보로 추천받아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은 오늘(24일) "당이 서울에서 승리하는 발판을 만들겠다. 대한민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다시 이끄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언급,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청와대 386 운동권 대장이며, 문재인 정권 국정 실무 총책이었던 윤 전 실장과 맞서 깨끗하고 멋진 승부를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구로을은 종로와 더불어 서울 총선 승부의 시금석"이라며 종로에 단수 후보 추천을 받은 황교안 대표와 더불어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는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문재인 정부 대표 격이고, 구로을에 출마할 윤 전 실장은 문재인 청와대 대표 격"이라며 "구로을에서 구로 주민의 마음을 얻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간 보수는 구태와 무사안일에 젖어 급변하는 사회 구조와 변화된 국민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성장과 효율만 내세우고 공정과 정의의 가치에 소홀했다. 여성과 청년을 위한 혁명적 사고와 정책에 주저했다"고 반성했습니다.
이어 "이제 통합당은 자기 혁신과 통합을 통해 보수혁신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인정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와 국가 플랜을 갖춰 국민에게 다시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겠다"며 "그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받은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도 이날 정론관 회견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이 한몸을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특감반원으로 파견 근무를 한 뒤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 전 수사관은 강서을에서 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맞붙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자신의 전문성에 대해 자신의 청와대 특감반 근무 경력을 언급, "어떤 문제가 있고, 무엇 때문에 일이 안 돌아가는지 통찰력을 갖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며 "지역 현안도 잘 분석해 경제든 문화든 모든 것을 융성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견에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도 참석, "제가 처벌하게 헌신하고 희생하면서 인간적인 스킨십으로 닦아온 모든 지
김 전 원내대표는 또 "오늘부로 지역 사무실 인수인계 절차가 잘 진행될 것이며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벌인 정치공작, 정치보복, 불법 선거개입,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김태우 후보 당선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