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350일간 일반 시민은 누릴 수 없는 보석상태의 특권을 누려온 이 전 대통령에게 고작 6일의 구속은 너무 짧다"며 "이 전 대통령의 법정구속에 대한 재판부의 결정이 유감스럽다. 국민이 보기에도 그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이 저지른 중죄를 뉘우치는 바 없이 무죄를 주장하며 재항고하고 보석 취소 집행정지를 요청했다"며 "뻔뻔하고 염치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법원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재판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유화해 나라를 망가뜨린 이 전 대통령의 죗값은 제대로 치러져야 한다"고 쐐기를 받았다.
이와 관련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재판장)는 25일
법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에 대해 "25일부터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 사건에서의 대법원 결정이 있을 때까지 피고인에 대한 구속의 집행을 정지한다"며 "(다만) 피고인 주거를 자택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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