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26일)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도 언론을 통해 (김 위원장의 제안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앞으로 일주일 정도가 코로나19의 국가적인 코비"라면서 "당장은 정치권 모두가 정치적 활동보다 정말 국회를 통해서 위기 극복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만나자는 이유는 자명하다'는 질문에는 "그거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김중로·이동섭 의원이 최근 통합당에 합류한데 이어 국민의당 내에서도 통합당과의 선거연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일단 통합당 측과 만나 논의해보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그쪽(통합당)에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어 최근 안철수계 의원들에 이어 원외인사들까지 통합
국민의당의 총선 준비에 대해선 "이제 공식 조직을 꾸리고 있다. 곧 선거에 관련한 여러가지 기구를 발표하고 빠른 속도로 진행할 것"이라며 "다음주 초부터 여러가지 인재영입이나 정책도 연이어서 발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