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오늘(28일) 만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당적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의 회동을 위해 국회를 찾는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과 5차례 회동했지만 모두 청와대였습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회동은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110일만입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모친상 조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민생당 유성엽 공동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회동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특히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경을 편성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한 데 이어 25일 대구 방문에서 "추경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 회동에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코로나19 등 현안을 놓고 환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