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4당 대표들과의 회동을 위해 조금 전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회동이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형규 기자, 잠시 후 시작될 회동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갈까요?
【 기자 】
네, 조금 전 국회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지금 문희상 국회의장과 환담을 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여야 4당 대표들과 영수회담을 할 예정인데요.
오늘 회동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대응 방안과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 4당 대표들에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과 경제적 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해선 야당의 집중 비판도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가진 황교안 대표는 "정부의 뜻 대로가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는데요.
그동안 중국발 입국 전면 금지를 요구해왔던 황 대표가 오늘 회동에서 다시 한번 이를 언급한다면 격론이 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민생당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4·15 총선 연기를 제시할 예정인데, 총선 연기 문제도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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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 조정묵 PD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