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월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보고했다.
외교부는 ▲실용적 투톱 정상외교 지속 추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견인 ▲주변 4국과의 확대협력 외교 전개 ▲중견국 교량외교 전개 ▲국민안전 증진 및 신흥안보 외교 전개 ▲융·복합 외교 전개 등 6대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외교부는 상반기 시 주석의 방한과 하반기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방한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한중관계의 복원을 넘어 한중 정상 간 양국관계 협력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 30년 협력 비전' 수립을 위한 논의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향후 사태에 따라 시진핑 주석의 상반기 방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위당국자는 "일본 언론을 보면 4월로 추진되는 시 주석의 방일이 연기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번 사태가 빨리 극복되지 않으면 (시 주석의 방한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관련 외교부는 외국 정부의 한국민 대상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신규 제한 조치를 억제하기 위한 전방위적 외교 교섭을 시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외교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해 남북관계 진전이 남북·미북 간 비핵화 대화로 연결될 수 있는 국제적 환경 조성에 노력하는 한편 북한에 '도발 자제, 대화 호응' 메시지를 지속해서 발신하겠다고 보고했다.
한미관계에 있어선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통해 동행 현안을 관리하며, 특히 난항을 겪고 있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일관계에 있어선 역사·영토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동시에 경제·사회·문화·스포츠 등 실질협력 강화의 투트랙 접근을 복원하겠다고 보고했다.
외교부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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