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심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말씀드린 탄핵 관련 발언에 대해 일부 언론이 취지를 왜곡 보도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런 국정농단 세력의 반동은 국민과 정의당이 막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다양한 진보개혁정당 간에 협력정치를 통해 수구 세력 퇴출과 촛불 개혁 완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정의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진보개혁 세력이 확고한 승리를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어렵게 만든 연동형 비례제도가 미래통합당에 의해 도둑질 당하는 것에 대해서 왜 고통스럽지 않겠냐"며 "민주진보 시민들의 깊은 우려에 대해서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의 패악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밤잠 못 이루며 고민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위헌적인 비례 위성 정당으로 맞수를 두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심 대표는 또한 "무엇보다도 정의당은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위헌적인 위성 정당에는 몸을 실을 수 없다"며 "정의당은 유권자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진보개혁 승리를 이룰 수 있는 길로 걸어가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심 대표는 앞서 간담회에서 "원내 1당을
이에 일부 언론은 심 대표의 발언 중 "국민이 탄핵 지지하면 못 막아"를 부각시켜 보도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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