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하늘길이 오는 7일부터 사실상 끊깁니다.
네팔도 오는 10일부터 한국발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전 세계 입국제한국은 89개로 늘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베트남 민간항공청이 오는 6월 4일까지 한국에서 오는 모든 여객기는 번돈공항과 푸깟공항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번돈공항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서 차로 3시간, 푸깟공항은 남부 호치민에서 차로 12시간 넘게 걸리는 먼 거리에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베트남항공 등 주요 항공사가 6일 이후로 운항 계획이 없어 베트남 하늘길은 7일부터 사실상 끊깁니다.
베트남처럼 한국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37개, 중국처럼 입국 후 격리되는 나라는 22개입니다.
네팔은 비자 발급을 중단했는데, 이처럼 검역을 강화한 나라는 30개로 전 세계 89개 나라가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인력과 물자의 교류가 막히면서 기업활동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외교부는 물류 통관이나 원자재 조달 등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8가지 유형을 분류해 해외 공관별로 맞춤형 협조 요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 "본부와 재외공관을 최대한 가동하여 과도한 입국제한 또는 금지조치에 대해 최선의 대응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무감염증 진단서에 대해서는 아직 긍정적인 답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