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국회의원 1인당 100만 원씩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성금으로 냅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부터 의원들 내부에서 '우리도 성금을 내자. 1인당 100만 원씩 갹출하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소속 의원은 118명으로 이들이 내는 총 성금은 1억1천800만 원입니다.
이에 더해 의사 출신인 박인숙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의 한 달 치 세비 전액을 대구·경북 지역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보호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의 한 달 치 세비는 1천만 원이 넘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환자 치료에 한없이 필요하고 한없이 부족한 레벨D 방호복 등 필요한 의료 지원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이런 사태에 책임 있는 정치권도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국회의원은 물론 국무위원,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정부 산하기
이와 관련, 심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다 동의해주면 한 달 치 세비 전액으로 하겠다"면서도 "전원에게 한 달 치를 다 내라고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며 일단 100만 원씩 성금을 걷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