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공천 막바지에 접어든 더불어민주당이 경선을 둘러싼 잡음으로 시끌시끌합니다.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지 말지를 묻는 전 당원 투표 결과는 내일(13일) 오전 나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곳곳에서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선에서 탈락한 3선 유승희 의원은 당대표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이 왜 이렇게 됐어, 왜 이렇게 망가졌어? 현직 국회의원인데 (당대표실에) 왜 못 들어가게 돼 있어?"
유 의원은 경쟁자인 김영배 서울 성북갑 후보와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업체와의 유착설을 주장하며 재경선을 요구했지만, 당은 오늘(12일) 김 후보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광주와 전북 등 일부 지역도 고소·고발전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 경선에서 진 박희승 예비후보는 재심을 신청하고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지역신문사 대표를 검찰 고발했습니다.
광주 광산을에 공천 받았다가 다시 경선을 치르게 된 박시종 예비후보도 당의 재경선 결정이 부당하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선도 경선이지만, 우선 결정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비례정당 문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진행 중인데 내일(13일) 오전 6시 투표가 완료되면 최고위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