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후보는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마련해 "이번 선거는 전국의 나경원을 잡는 선거로 동작의 나경원은 이수진이 잡을테니 국민이 전국의 나경원을 심판해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9년동안 판사란 직업을 많이 사랑했고 정치는 먼 곳에 있는 미지의 세계였는데 법이 약자의 편에 서지 않고, 법이 아니고는 호소할 데 없는 사람들을 외면하는 것을 보고 당의 영입제안을 무겁게 수락했다"며 "정치가 사법개혁을 완성할 수 잇는 거의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나 후보가 이끈 20대 국회의 결과는 국회마비, 국정발목, 정치혐오, 민생후퇴였다"며 "민의의 전당 국회를 국민의 골칫거리로 만든 나경원식 구태정치를 반드시 심판해주시고, 동작을 나경원은 이수진이 잡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아픈 손가락인 서울 동작을은 지난 12년동안 전국에 민주당 바람이 불어도 유일하게 민주당 국회의원을 만들지 못한 곳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동작원팀을 만들었다"며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동작을 돌보겠다"고 전했다.
출마선언 후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나 후보와 다른 동작을에서의 자신만의 강점이 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경험이 앞으로의 삶과 정치의 방향을 결정할 것인데 그 부분에서 강점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당선 후 경제 정책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현재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관해서는 앞으로 당선이 되면 더 많이 연구를 하고 공부할 것"이라며 "동작을 지역구를 돌아다니면서 민생이나 경제를 살피고 있어 지금 바로 연구를 하기는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동작갑 지역구의 김병기 의원과 동작을 지역의 시·구의원 전원, 박광온 최고위원, 남인순 최고위원, 최재성 의원 등 중진 의원들, 그리고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함께해 이 후보를 지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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